blues LYRICS
< blues > EP · released am 2020.01.08
1.- 침묵의 대화 (Black Mirror)
언제부터 주체를 잃어 살아가고
우리의 삶의 중심을 잃어
잡지 못하고
누구를 봐도
어디를 가도 같은 모습들
붉어져 버린 눈으로 듣는
침묵의 대화
감정을 가진 심장들은
어느새 사라져버린 채
숫자를 가진 심장만 남아
어쩌면 우린 이젠 두 다리가
필요 없을지도 몰라
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 놓지 못하고
약해져 버린 손으로 하는
침묵의 대화
감정을 가진 심장들은
어느새 사라져버린 채
숫자를 가진 심장만 남아
어쩌면 우린 이젠 두 다리가
필요 없을지도 몰라
2.- 불면 (sleepless)
회색빛 하늘 주위로 둘러싸인
메마른 공기 그 안에 갇혀진
메마른 공기 그 안에 갇혀진
흩어진 연기 백색의 소음
위태롭게 떨리는 작은 불씨
세상 밖에는 어둠이 있고
어둠 속에는 불빛이 있어
소란한 청자와 조용한 화자
나의 공간에 나는 없어
날 괴롭혀 가깝고도 먼 곳에서
오래된 습관처럼 끊기 어려운
일부가 되어 사라진 외로움
무심한 참견과 시끄러운 방관
불타오르고 재가 되어 흩어진
날 괴롭혀 가깝고도 먼 곳에서
참을 수 없는 통증과
수없이 많은 생각이
언젠간 내게 도움이 될 거라 믿으며
감을 수 없는 두 눈과
끝없이 들리는 목소리
언젠간 내게 큰 힘이 될 거라 믿으며
세상 밖에는 어둠이 있고
어둠 속에는 불빛이 있어
소란한 청자와 조용한 화자
나의 공간에 나는 없어
날 괴롭혀 가깝고도 먼 곳에서
오래된 습관처럼 끊기 어려운
일부가 되어 사라진 외로움
무심한 참견과 시끄러운 방관
불타오르고 재가 되어 흩어진
날 괴롭혀 가깝고도 먼 곳에서
참을 수 없는 통증과
수없이 많은 생각이
언젠간 내게 도움이 될 거라 믿으며
감을 수 없는 두 눈과
끝없이 들리는 목소리
언젠간 내게 큰 힘이 될 거라 믿으며
3.- 징후 (Sign)
가끔은 생각을 해
만약이란 말이
현실이 되었다면
그럼 어땠을까 지금보단 나을까
너의 아픔을 알고 있어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현실 앞에서 무너져가는
초라한 나의 이상
영원할 것만 같던 봄이
어느새 겨울이 된 건지
떠오르는 건 앞만 보았던
이기적인 모습
혹시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시절에 만났다면
지금보다 천천히 걸었던
그때로 간다면
다른 결말이 쓰였을까
가끔은 멈추겠지
때론 추억하겠지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아물겠지 다 지워가겠지
영원할 것만 같던 봄이
어느새 겨울이 된 건지
떠오르는 건 앞만 보았던
이기적인 모습
혹시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시절에 만났다면
지금보다 천천히 걸었던
그때로 간다면
다른 결말이 쓰였을까
이제 와 생각해보면
너는 내가 더 절실했고
알아채지 못한
그때의 나를 증오해 난
만약이란 말이
현실이 되었다면
그럼 어땠을까 지금보단 나을까
너의 아픔을 알고 있어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현실 앞에서 무너져가는
초라한 나의 이상
영원할 것만 같던 봄이
어느새 겨울이 된 건지
떠오르는 건 앞만 보았던
이기적인 모습
혹시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시절에 만났다면
지금보다 천천히 걸었던
그때로 간다면
다른 결말이 쓰였을까
가끔은 멈추겠지
때론 추억하겠지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아물겠지 다 지워가겠지
영원할 것만 같던 봄이
어느새 겨울이 된 건지
떠오르는 건 앞만 보았던
이기적인 모습
혹시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시절에 만났다면
지금보다 천천히 걸었던
그때로 간다면
다른 결말이 쓰였을까
이제 와 생각해보면
너는 내가 더 절실했고
알아채지 못한
그때의 나를 증오해 난
4.- blues
오늘도
해는 여전히 뜰 마음이 없고
눈동자만이 밝았을 뿐
귀를 막아도 멈추질 않고
점점 길어지는 수평선
오늘도
무의식 속에 이미 스며든
주인이 없는
부서지는 바램과
무너지는 세상과
언제부터인 걸까
점점 멀어져만 가
희미해진 시선과
무거워진 걸음과
이 끝은 어딘 걸까
끝나긴 하는 걸까
오늘이
부서지는 바램과
무너지는 세상과
언제부터인 걸까
점점 멀어져만 가
희미해진 시선과
무거워진 걸음과
이 끝은 어딘 걸까
끝나긴 하는 걸까
오늘이
해는 여전히 뜰 마음이 없고
눈동자만이 밝았을 뿐
귀를 막아도 멈추질 않고
점점 길어지는 수평선
오늘도
무의식 속에 이미 스며든
주인이 없는
부서지는 바램과
무너지는 세상과
언제부터인 걸까
점점 멀어져만 가
희미해진 시선과
무거워진 걸음과
이 끝은 어딘 걸까
끝나긴 하는 걸까
오늘이
부서지는 바램과
무너지는 세상과
언제부터인 걸까
점점 멀어져만 가
희미해진 시선과
무거워진 걸음과
이 끝은 어딘 걸까
끝나긴 하는 걸까
오늘이
5.- 독백 (Monologue)
맘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
버린 거 같아
뭔가 들어와
헤집어 놔도
별 느낌이 없어
어쩌면 어쩌면
내가 나를 점점
몰아세우는지
밀어버리는지
어두움이 싫어
지금의 나와
닮아서 일까
익숙한 추움
낯선 따뜻함이
더 차가워
어쩌면 어쩌면
내가 나를 점점
몰아세우는지
밀어버리는지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구멍이 생겨
버린 거 같아
뭔가 들어와
헤집어 놔도
별 느낌이 없어
어쩌면 어쩌면
내가 나를 점점
몰아세우는지
밀어버리는지
어두움이 싫어
지금의 나와
닮아서 일까
익숙한 추움
낯선 따뜻함이
더 차가워
어쩌면 어쩌면
내가 나를 점점
몰아세우는지
밀어버리는지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somebody help
6.- Reply
외로움에 무너져
혼자라고 느껴져
몇 번을 뿌리쳐도
항상 그림자처럼
언제나 바로 옆에서
너의 손을 다시 잡을게
삶이 너무 무거워
시선들이 두려워
힘이 들 땐 애써 참아 내려고 하지 마
난 너를 믿으니까
너무 오래 달려서
주저앉고 싶을 때
편하게 기댈 수 있게
너의 나무가 되어 줄게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움에 두려워도
조그만 불빛을 모아
너의 걸음을 지켜
다시 웃을 수 있게
너의 앞길을 밝혀줄게
혼자라고 느껴져
몇 번을 뿌리쳐도
항상 그림자처럼
언제나 바로 옆에서
너의 손을 다시 잡을게
삶이 너무 무거워
시선들이 두려워
힘이 들 땐 애써 참아 내려고 하지 마
난 너를 믿으니까
너무 오래 달려서
주저앉고 싶을 때
편하게 기댈 수 있게
너의 나무가 되어 줄게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움에 두려워도
조그만 불빛을 모아
너의 걸음을 지켜
다시 웃을 수 있게
너의 앞길을 밝혀줄게